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5공 핵심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 "전두환 집권계획 있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두환 거짓말 뒤집는 정호용 '5·18 진정서' 입수

[앵커]

반대로 시대를 외면하고 또 세대에서 잊혀지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월 광주를 짓밟았던 책임자들입니다. 그 가운데 이른바 '광주 학살 5적'으로도 불렸던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이 입을 열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씨와 육사 동기로 신군부와 5공 정권의 핵심이었던 그는 5.18 때 광주에 갔었고 또 3천여 명의 공수부대원들이 정씨의 부하였습니다. 그 뒤엔 5.18을 진압한 공로로 훈장까지 받았고 1997년에 내란목적살인죄로 징역 7년이 확정됐습니다. 1년 반 전만 해도 이렇게 12.12를 맞아 전두환 씨와 만찬을 했던 그가 석 달 전 5.18 진상규명위원회에 낸 진정서를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5.18의 주범으로 몰려 억울하다고 주장하면서 전두환 씨의 주장을 뒤집었습니다. 전두환 씨는 그동안 대통령이 될 생각이 없었다고 말해 왔지만 당시에 이미 집권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