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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세계의 백신공장' 인도가 어쩌다…순식간에 최악 감염국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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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외교'까지 펼치다 확진자 폭증에 국내 수요에도 대응 못해

의료용 산소·치료제 등도 동나…'의약품 강국' 이미지도 훼손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세계 백신의 60%를 생산하며 '세계의 백신 공장'으로 불리던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만나 최악의 감염국으로 추락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백신 외교'까지 벌일 정도로 초기 물량이 넉넉한 것으로 알려졌던 인도의 백신은 현재 자국 내에서조차 부족한 상황에 처했고 의료용 산소, 의약품, 병상 등도 동나 의료 인프라는 총체적으로 붕괴하는 조짐이다.

인도가 이런 상황에 부닥친 것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전례 없이 무서운 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22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 31만4천835명(보건·가족복지부 기준)을 기록, 종전 미국의 세계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