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협조합장,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하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하라" (창원=연합뉴스) 경남 수협조합장과 수협중앙회 경남본부장, 경남도의회 의장단 등이 21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회견을 열고 있다. 2021.4.21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수협조합장과 수협중앙회 경남본부장이 21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해 방류하겠다고 하지만, 방사능 기준치를 충족하는 오염수는 전체의 27%에 불과해 신뢰성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인해 최인접국인 우리나라 국민이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 자명한 상황으로 국민의 건강뿐만 아니라 어업 등 해당 산업에도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며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도의회 김하용 의장, 장규석 부의장, 이종호 부의장, 심상동 운영위원장, 옥은숙 농해양수산위원장도 참석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주변국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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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수협조합장과 수협중앙회 경남본부장이 21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해 방류하겠다고 하지만, 방사능 기준치를 충족하는 오염수는 전체의 27%에 불과해 신뢰성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