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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가족들도 점호'…미얀마 군부, 탈영 잇따르자 군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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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진압 불복·시위대 합류 빈발하자 가족들도 감시 수위 높여

군 부사령관 "지시대로만 움직여야"…군인들 외부와 단절된 채 일상 통제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미얀마 군인들이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에 대한 유혈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부대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군부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13일(현지시간) 군부가 군인들의 탈영을 막기 위해 가족들을 수시로 감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군경의 무차별 총격 등으로 지금까지 7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사망한 가운데 사병 뿐 아니라 다수의 장교들이 군부의 유혈진압 명령에 불복해 부대에서 이탈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