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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미안먀 경찰·소방관 진압명령 거부하고 대거 인도로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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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 "400명 미얀마 난민 중 상당수"

미얀마 소방관 "물대포 진압 거부한 뒤 아내와 자녀 4명 남겨두고 피신"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물대포를 쏘라는 명령에 복종할 수가 없었습니다."

미얀마 군경이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민들에게 마구 총격을 가하면서 연일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관들이 진압 명령에 불복한 뒤 인근 국가인 인도로 대거 피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지금까지 인도로 들어간 미얀마 난민이 400명에 달하며 이중에는 경찰관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인도쪽 접경 지역인 미조람 주의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