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버스 기사가 소화기를 갖고 홀로 불을 꺼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입니다.
지난달 27일 아침 121번 버스를 운행하던 버스 기사 55살 김상남 씨가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버스 안 소화기를 들고 불을 껐습니다.
다행히 김 씨가 빨리 불을 꺼 큰 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 김 씨가 초기 대응을 잘해 피해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화재 초기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하는데 김 씨가 몸소 확인해줬다며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주변 건물 상인들도 김 씨 덕분에 피해를 보지 않았다며 고맙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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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아침 121번 버스를 운행하던 버스 기사 55살 김상남 씨가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버스 안 소화기를 들고 불을 껐습니다.
다행히 김 씨가 빨리 불을 꺼 큰 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 김 씨가 초기 대응을 잘해 피해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