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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중수청에 반기 든 尹, '부정부패' 부각하며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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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완판…피해자는 국민"…수사력 약화 우려 공략

수사·기소분리 이미 예고…'뒷북 대응' 지적도



(대구=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여권이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에 '반기'를 든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재차 반대하며 부정부패 역량의 공백 우려를 집중 부각했다.

중수청 설치에 따른 수사력 약화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지만 윤 총장의 대응이 사실상 '적기'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총장은 3일 대구고검을 방문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은 결국 부패가 마음 놓고(완전히) 판치게 하는 소위 '부패완판'"이라며 여권의 중수청 강행 움직임을 재차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