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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2보] 윤석열 "'검수완박'은 부패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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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헌법정신 위배…국가·정부의 책무 저버리는 것"

대구 방문서 작심발언…정계 진출 가능성 "지금 말하기 어려워"



(서울·대구=연합뉴스) 송진원 민경락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은 3일 "지금 진행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것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며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추진을 맹비난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이는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윤 총장의 대구 방문은 정직 징계 처분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다가 지난해 12월 24일 법원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뒤 갖는 첫 공개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