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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인천서 몸 곳곳 멍든 채 숨진 8살 여아…이웃들 "존재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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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같은 빌라 거주…"딸 치료비에 월세 밀리기도"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자택에서 몸 곳곳에 멍이 든 채 숨진 8살 여아의 이웃들은 아이 존재조차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숨진 A(8)양 가족이 살던 인천시 중구 한 빌라에는 차량 몇 대만 주차돼 있을 뿐 행인 한 명 없이 조용한 모습이었다.

A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20대 B씨 부부는 월세 계약을 맺고 이 건물에 2년째 살고 있었지만, 생전 A양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웃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