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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외통방통] "엄청난 모험이었다"…손수레 밀고 北 탈출한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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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관, '수레 탈북'은 '엄청난 모험'이었다]

최근 주북한 러시아 외교관 가족이 걸어서 국경을 넘는 영상이 화제가 됐습니다.

러시아 외무부가 공개한 영상인데 철로를 따라 수레를 밀면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평양에서 근무했던 블라디슬라브 소로킨 3등 서기관과 그 가족 등 8명은 지난달 23일 러시아로 돌아가기 위해 대장정을 떠났습니다.
평양에서 32시간 동안 기차를 탄 뒤 버스로 갈아타고 다시 2시간을 이동했습니다.

마지막 약 1km 구간은 철로 위로 움직이는 수레를 밀고 국경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러시아로 가는 기차나 비행기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