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겨냥 "양아치 같은…文이 살려주니 방자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7일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며 비판했다. /더팩트DB

"지도자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7일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며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보기엔 책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 보고 기본소득의 선지자인 양 행세하고 걸핏하면 남의 당명 가지고 조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돈이나 나누어 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이냐"며 "지도자를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고 일갈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 베네스웰라 급행열차는 타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도 아직 쓸모가 있다고 판단돼 문 대통령 측이 살려준 것에 불과하다. 하도 방자해서 한마디했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일명 '의사 면허취소법'으로 불린 의료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국민의힘 당명에 적힌 '힘'은 누구를 위한 '힘'이냐"며 국민의힘을 비판한 바 있다.

now@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