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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여가부, 위안부 피해자 영문 증언집 만들고도 2년 넘게 '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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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일본어판은 이미 출판…'개인정보 수록·저작권 분쟁 우려' 이유로 미공개

국문본 집필한 서울대 교수, 영문판 출간 위해 사용 신청…여가부는 승인 안 해

"보신주의 때문" 비판 나와…"영문판 전 세계 주요 도서관에 비치해야"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여성가족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영문 증언집을 만들고도 2년 넘게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학계의 출판 요청에도 사실상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나랏돈 4천500만원 들여 2019년 영문판 증언집 완성…여태 공개 안 해

24일 여가부와 학계에 따르면 여가부는 2019년 2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9명의 증언을 담은 책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 4 : 기억으로 다시 쓰는 역사'의 영문 번역본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