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박원순 사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사과에 대해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급조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가 따르지 않는다면 민주당 스스로 사과 호소인임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민주당은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내며 범죄 은폐 및 축소를 지속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이 권력형 성폭행 처벌 강화법을 만든다니 정말 난센스"라며 "사과의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지금이라도 보선 무공천을 선언하고 석고대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민주당은 사건 직후 피해자를 지칭하는 데 있어 '피해 호소인'과 '피해 고소인'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어제 사건 이후 반년 만에 '피해자'를 공식적으로 지칭하며 "피해자와 가족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구성 : 김휘란, 촬영 : 김흥기, 편집 : 차희주)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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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박원순 사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사과에 대해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급조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가 따르지 않는다면 민주당 스스로 사과 호소인임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민주당은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내며 범죄 은폐 및 축소를 지속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