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시장 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의 당내 경선 구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럼 먼저 여권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어제(19일) 출마할 뜻을 내비쳤던 박영선 전 장관과 이미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 당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퇴임식을 생략하고 남긴 고별사에서 선거 출마를 광야를 향한 출발에 빗댔습니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정녕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떠나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납니다.]
지난달 13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당내 경쟁자의 등장에,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대결을 다짐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민주당은 박영선 우상호의 멋진 정책 대결을 통해서 훨씬 더 저희가 아름다운 경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주민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박영선 대 우상호' 맞대결입니다.
대중적 인지도는 박 전 장관이, 당내 기반은 우 의원이 앞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김진표 공천관리위원장은 두 사람을 세계적 축구 선수 메시와 호날두에 비유하며 민주당의 스타 정치인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열린민주당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과 김진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후보들간 단일화 여부가 범여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후보로 나선 정의당은 진보정당의 선명성을 표방하는데, 과거와는 달리 민주당과 단일화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4월 서울 시장 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의 당내 경선 구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럼 먼저 여권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어제(19일) 출마할 뜻을 내비쳤던 박영선 전 장관과 이미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 당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