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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12시간 만에 불길 잡은 증평 공장 화재 진화 민관 공조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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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12시간 만에 불길이 잡힌 충북 증평의 팔레트 공장 화재는 26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지만, 민관 공조가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20일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7분께 증평군 도안면 플라스틱 팔레트(화물 운반대)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직원 50여명이 신속히 대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검은 연기가 청주 상공까지 번져 소방당국에 150여건의 오인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화력이 거셌다.

소방당국은 관할인 증평소방서 인력 220여명이 전원 출동하는 '소방 1단계'를 발령,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은 12시간 만인 자정이 돼서야 겨우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