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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PD수첩 예고] '라임 핵심 인물' 김봉현 로비, 사라진 두 명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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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룸살롱 술접대 검사, '96만 2000원' 청탁금지법(김영란법) 3만 2000원 차이로 '통과'
- 김봉현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과 PD수첩 추가 단독 서면 인터뷰


2019년 10월,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연기 선언으로 1억 6천만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그로부터 6개월, 일명 '라임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거됐다. 지난해 4월 23일이었다. 체포 직후 그가 머물게 된 곳은 수원경찰서 유치장. 그날 늦은 밤, 유치장에 한 사람이 김 전 회장을 찾아왔다. 검찰 특수부 출신 변호사, 이주형이었다.

PD수첩은 김 전 회장 측을 어렵게 설득했고, 지난 12월 두 차례에 걸쳐 그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전 회장에 따르면 체포된 날 이후, 이 변호사는 또 다시 유치장에 찾아왔다. 그리고는 김 전 회장에게 "남부지검 수사팀과 얘기했으니, 무조건 남부지검 가면 수사에 협조하고,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하라"고 말했다. 수사에 협조하면 10년을, 그렇지 않으면 20~30년을 구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