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계획보다 늦다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지금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헛소문에 뉴욕 시민들이 한밤중 백신 접종 장소로 몰리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에 4천 명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희망자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목요일 밤, 뉴욕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 근처입니다.
사람들의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백신을 맞기 위해 온 사람들입니다.
센터를 둘러쌀 정도로 모였습니다.
도로에도 이곳을 찾아온 차량들이 빼곡합니다.
온라인으로 퍼진 메시지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메시지에는 목요일 저녁까지 백신 접종센터인 브루클린 육군 물류시설 단지에 오면 추가로 지급된 수백여 명 분량의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사전 약속을 안 했어도 성인이면 누구나 맞을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헛소문이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백신은 예약된 사람만 접종이 가능하다며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보건국 직원 : 이곳은 휴무 없이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주지사와 시장이 인정하는 모든 사람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오늘 밤은 아닙니다.]
줄이 줄어들지 않자 경찰까지 나섰습니다.
[경찰 : 집으로 돌아 가세요]
뉴욕주에서는 현재 65살 이상의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경찰이나 선생님 같은 핵심직업 종사자만 우선 접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높은 수요에도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는 계획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나서 백신 장려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당선인 : 미국의 백신 정책은 지금까지 참담한 실패였습니다.내일 백신 수정안을 발표하고 취임 100일 안에 1억명 접종 목표를 맞출 것입니다.]
이 계획에는 백신 접종과 진단검사 확대를 위한 예산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10만 명의 담당자를 고용하는 대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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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계획보다 늦다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지금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헛소문에 뉴욕 시민들이 한밤중 백신 접종 장소로 몰리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에 4천 명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희망자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목요일 밤, 뉴욕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 근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