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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지인 집주소까지…카카오맵 이용자 '신상 노출' 논란|브리핑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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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카오맵 '즐겨찾기'…'신상 노출' 논란

카카오의 지도 앱 '카카오맵'을 통해서 이용자들의 신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IT업계에 따르면, 일부 카카오맵 이용자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즐겨찾기로 설정해놓고 이를 전체 공개로 둔 것이 다른 이용자들에게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사자의 주소는 물론 지인들의 주소까지도, 어떤 아파트, 몇 동 몇 호인지 구체적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군부대 이름과 위치가 나온 사례도 있었습니다. 카카오맵에서 즐겨 찾는 장소를 저장하면 폴더 이름을 입력하도록 돼 있는데요. 이때 정보 공개 여부를 묻는 항목이 휴대전화 자판에 가려지는 데다가, 기본 설정이 '공개'로 돼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들이 실명을 쓰면서 전체 공개로 저장해 뒀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오늘(15일) 2시 반쯤 사과문을 통해, 즐겨찾기 폴더를 새로 만들 때 공개 설정의 기본값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기존에 공개된 폴더들도 오늘 중, 비공개로 바꿀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