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에서 두 번 탄핵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이 통과된 뒤 폭력 시위를 비난하는 영상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는 지난주 의회에서 있었던 재앙에 큰 충격을 받았고, 깊은 슬픔을 느꼈습니다.]
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전에 상원 표결에 부치자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취임식 전에는 탄핵 논의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선 이탈표가 점점 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탄핵안이 상원을 통과하려면 공화당 상원의원 50명 가운데 17명의 찬성이 필요한 상황, 뉴욕타임스는 공화당 상원의원 가운데 적어도 12명 이상이 탄핵안에 찬성하고 있다고 보도해 탄핵안 상원 통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