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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러 당국 "나발니 독일서 귀국시 곧바로 체포될 것…수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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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의무 이행 안해"…독극물 치료 나발니, 17일 귀국 예정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독극물 공격에서 살아남아 독일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알렉세이 나발니(44)가 러시아 귀국 후 곧바로 체포될 것이라고 러시아 교정 당국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나발니는 전날 트위터로 오는 17일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형집행국(교정당국) 모스크바 지부는 이날 나발니가 집행유예 판결에 따른 의무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수배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면서, 그가 귀국하면 체포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교정당국은 "나발니는 지난해 9월 24일부터 실제 체류지를 당국에 통보하지 않아 지난 12월 29일부터 거주지 확인시 체포 조치가 취해질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