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수험생 3,775명 수능 응시 가능
확진 수능 수험생 205명 수용할 준비 마쳐
어제 기준 수험생 확진자 37명, 격리 수험생은 430명
[앵커]
수능을 하루 앞두고 교육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이나 자가격리 수험생들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기준 확진 수험생은 37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4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교육당국이 수능을 앞두고 유의사항을 발표했죠?
[기자]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능시험 준비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자가격리 수험생의 시험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113개 시험장에서 583개의 시험실을 마련했고, 3,775명의 격리자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국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에 확진 수험생 205명을 수용할 준비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는 37명, 격리 수험생은 430명입니다.
이 중에서 수능을 보는 확진자 35명과 격리 수험생 404명에 대한 시험장 배치를 완료했거나 오늘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까지 시험장 배정을 받은 자가격리자 387명 가운데 자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은 268명, 지자체 차량이나 소방 구급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11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방역을 위해 시험장과 시험실, 관리 인력을 크게 늘렸다고 밝혔는데요.
올해 수능 시험장은 모두 1,383개로 작년보다 198개 증가했습니다.
또 시험실은 3만 1,291개로 작년보다 49% 늘었고, 관리와 감독, 방역 인력도 12만 708명이 투입됩니다.
교육부는 또 질병청, 평가원 등과 함께 오늘부터 특별 관리체계를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하면서 돌발상황에 대비합니다.
수험생 진료는 보건소로,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하고 오늘 보건소 운영시간도 저녁 6시에서 10시로 4시간 연장합니다.
박백범 차관은 또 수능 이후에도 면접이나 논술 등 대학별 평가가 진행되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수능 직후인 12월 1~2주에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학별 평가가 지역감염의 위험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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