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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5·18 가장 큰 책임에도 사과안해" 전두환 23년 만에 또 유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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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헬기사격 목격자 사자명예훼손죄 집행유예…재판 내내 '꾸벅꾸벅'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5·18 헬기 사격 목격자를 상대로 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번 재판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기간 자국민을 향한 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고 명예훼손의 고의성도 있었다고 인정됐다.

재판부는 5·18에 가장 큰 책임이 있음에도 피해자를 비난하는 회고록을 출판한 전씨의 죄가 무겁다며 고통받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지만 전씨는 재판 내내 조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