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0명 중 5명 우울증…10년 새 2.8%→5.3% 증가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5명꼴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예방의학과 조민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약 100만 명 이상의 진료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의 각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 100만여 명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2002년에는 우울증 환자가 전체 표본 대비 약 2.8%였으나 2013년에는 약 5.3%로 2배 가까이 유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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