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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구세주인가 엑스맨인가?…野, 더 꼬이는 '윤석열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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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朴 구속시킨 '文사람' 尹 지원은 자기 부정"

"정치신인 또 옹립?"…반기문 트라우마도 도져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류미나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속내가 복잡하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직무배제 조치로, 윤 총장의 정치적 존재감이 더 커진 상황에서 차기 대권구도에 미칠 영향을 두고 주판알을 굴리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당장의 난제는 대여(對與) 공세 수위다. 추미애 장관을 압박하면서 윤 총장에게 힘을 싣자니 되레 이번 사안에 정파적 이미지를 덧칠할 수 있고, 그렇다고 최대한 신중한 기조로 가자니 제1야당으로서 설 땅이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야말로 "힘 조절이 까다로운 상황"이라고 당 관계자는 25일 촌평했다.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대여 공세 전면에 나서면서도 '윤석열 옹호'보다는 '추미애 비판'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런 배경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