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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아들 품에서 아등바등…중국 노인들의 '디지털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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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은행 일을 보러 온 90대 노인이 본인확인을 위해 기기 가까이로 들어 올려지며 애를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사례를 비롯해서 디지털 시대에 노인들을 더욱 배려해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베이징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94살의 할머니가 아들한테 들어 올려진 채 기계 앞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사회보장 카드를 개통하기 위해 안면인식을 하는 겁니다.

이 영상이 퍼지면서 비난이 쏟아졌고,

[장시TV 아나운서 : 은행 직원이 노인을 위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거나, 방문해서 업무를 처리할 수는 없었을까요?]

은행은 결국 할머니에게 사과했습니다.

한 할머니가 은행 창구에서 망연자실 앉아 있습니다.


의료보험료를 내러 왔다가 현금을 받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