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에 걸린 이후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이 나타난 환자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확인됐습니다.
14살 여자아이로 한때 중환자실에 입원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한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국내 세 번째 사례입니다.
14살 여자아이로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지난달 8일부터 열흘 동안 생활치료센터에 머물렀습니다.
이후 발열과 설사 증세를 보여, 지난 13일 입원했고 이틀 뒤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신고됐습니다.
상태가 악화해 1주일 동안 중환자실 치료를 받기도 했는데,
현재는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역학조사하고 사례를 검토한 결과 사례에 부합하는 것으로 최종 판정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환자로 판정된 사례가 처음 나온 건 지난 5일입니다.
11살, 12살 남자아이로 마찬가지로 당시 발열과 복통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11살 어린이는 방역 당국이 처음에 가와사키병으로 판단했다가, 이후 코로나19 관련성이 확인돼 두 달 만에 병명이 바뀌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 5일) : 역학조사와 실험실 검사, 전문가 회의 결과 2명이 사례에 부합하는 것으로….]
지금은 두 아이 모두 합병증 없이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지난 4월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보고됐는데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코로나19의 합병증인데 감염된 뒤 2∼4주쯤 지난 회복기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계와 함께 관련 사례에 대한 감시와 조사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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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걸린 이후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이 나타난 환자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확인됐습니다.
14살 여자아이로 한때 중환자실에 입원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한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국내 세 번째 사례입니다.
14살 여자아이로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지난달 8일부터 열흘 동안 생활치료센터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