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칠레, 개헌 국민투표…군부독재 시절 헌법 폐기|아침& 세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시간입니다. 지난 2004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자유 무역 협정을 맺었던 나라죠. 전통적인 우호국 칠레에서 지난 25일 개헌 찬반을 묻는 국민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투표 참가자 가운데 80%에 가까운 압도적인 다수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칠레는 40년 만에 개헌에 나서게 됐습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광장 칠레 국민들이 헌법책 모양으로 만든 모형 구조물에 불을 붙이고 환호합니다. 개헌 국민투표 개표 결과 현행 헌법인 피노체트 헌법을 폐기하고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는 것으로 결정되자 이를 자축하면서 축제를 개최한 것입니다. 칠레의 개헌 국민투표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요금이 우리 돈으로 50원 가량 인상된 것에 대한 반발에서 시작됐습니다. 살인적인 물가와 씨름해온 칠레 국민들의 분노가 사회 전반의 불평등 문제로 옮겨 붙으면서 대규모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시위대는 최근까지도 시위를 이어갔고, 사회 불평등을 야기하는 근간이 헌법이라며 개헌을 요구해 국민 투표를 이끌어 냈습니다. 개헌을 지지한 칠레 국민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