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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민의힘 '독자 국감' 연다… 北피격 유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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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 서진욱 , 김상준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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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거부에 대응하기 위해 '단독 국감'을 연다. 북한의 피격 사망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 등이 야당만의 국감에 참석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민주당의 증인 채택 거부에 맞서 휴일인 18일 독자적 국감을 열 예정이다.

현재 출석이 예정된 '증인'은 이래진씨를 비롯해 4~5명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복무 논란과 관련해 당직사병 현모씨, 이철원 예비역 대령 등도 증인으로 추진했지만 당사자들이 야당만 있는 자리에 나오기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국감이 아닌 자리에서 수사 중인 사안에 공개적으로 발언하는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의 독자 국감은 국회에서 열린다. 상임위원회 회의장을 쓰지는 못하고 공식적인 국회 중계도 없지만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좀처럼 증인 요구를 받아주지 않아 진실을 알기 원하는 국민의 권리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라도 국민들에게 증인의 목소리를 들려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이씨, 당직사병 현모씨, 이철원 예비역 대령,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등 4명의 증인 채택을 수용하라고 최후통첩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민주당은 북한 피격이나 추 장관 의혹과 관련해 추가 증인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증인 출석을 위해서는 7일 전에 통보해야 하는 만큼 이날까지 증인 채택에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면 사실상 이번 국감에서는 증인을 더 부르기 힘들어진다. 올해 국정감사는 상임위에 따라 22~26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대부분 막을 내린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감이 제대로 되려면 중요 증인이 나와야 하는데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해선 현 병장, 이 대령 이 두분은 본인들이 증인되면 나오겠다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거부해서 안 되고 있다"며 "(피격당한) 해수부 공무원의 형은 도저히 받아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네이버 뉴스 순위 조작과 관련해 이해진 네이버 GIO를 옹호하거나 (증인채택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 얘기만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했다"고 밝혔다.

박종진 , 서진욱 , 김상준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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