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흘 만에 퇴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입원을 위해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병원 인근에 도착한 모습.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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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병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두지 말라"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흘 만에 퇴원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상태가 20년 전보다 더 좋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 6시 30분 월터 리드 군 병원을 떠날 것"이라며 이같이 알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당일 저녁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온 바 있다.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면서 "이 질병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해 왔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퇴원 소식과 함께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면서 "이 질병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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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와 의료진도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발표했다. 주치의 숀 콘리 박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PA)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상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도 치료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에서 이미 21만명이 숨지고 750만명 가까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같은 메시지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신은 해당 언급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의료 서비스는 미국인 대다수가 이용할 수 없는 의료 자원이라고 설명하면서 미국 시민들의 삶과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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