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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보츠와나 "코끼리 떼죽음은 물웅덩이 독성 녹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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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올해 들어 330마리의 코끼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과 관련, 현지 관리들은 조사 결과 물웅덩이의 청록색 독성 조류 때문일 수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AP통신에 따르면 보츠와나 관리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아노박테리아의 신경독을 코끼리 떼 사망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시릴 타올로 야생동물·국립공원부 부국장은 "우리가 현 시점에서 아는 것은 시아노박테리아가 일으킨 독성때문이라는 것"이라면서 신경독의 구체적 유형은 아직 확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아노박테리아는 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생물로 모두가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과학자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지구 기온이 올라가면서 독성을 띤 것이 더 흔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