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1일) 권력기관 개편 전략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를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당은 오늘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 상임위에 상정하면서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권력기관장인 법무, 행안부 장관과 국정원장이 한자리에 모인 전략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진척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남은 과제들의 완결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하여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합심하고 공수처장 추천 등 야당과의 협력에도 힘을 내주기를 바랍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은 속도가 나고 있다고 평가했고 경찰 개혁 관련해서는 국민이 경찰 수사에 신뢰를 갖도록 완결성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는데, 공수처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출범하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 법사위에 상정했습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으면 공수처장을 선출할 수 없게 돼 있는 현행법을 고쳐서 국회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선정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당장은 법 개정을 밀어붙이려 한다기보다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내도록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오늘 청와대 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장관과 함께 회의장에 들어서는 모습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청와대는 추 장관이 참석자 가운데 의전서열이 가장 높아 대통령을 맞았을 뿐 회의에 앞서 따로 만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신동환, 영상편집 : 최혜영)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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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1일) 권력기관 개편 전략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를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당은 오늘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 상임위에 상정하면서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권력기관장인 법무, 행안부 장관과 국정원장이 한자리에 모인 전략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