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진 지난 8개월 동안 비정규직 3명 가운데 1명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실직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오늘(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10일 전국 직장인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개월 동안 실직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5.1%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정규직은 4.3%만 그렇다고 답했지만,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비정규직은 34.2%가 그렇다고 답해 7.9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월 150만 원 미만 저임금 노동자의 29.9%가 실직경험을 했다고 답해 고임금 노동자의 실직 경험 응답률 3.3%와 10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가 심각하다는 응답률은 40%로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코로나블루도 정규직, 여성, 저임금, 비사무직 직군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직장갑질 119는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비정규직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휴업수당과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다는 것도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며 코로나19가 덮친 대한민국 일터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코로나 노동난민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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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오늘(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10일 전국 직장인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개월 동안 실직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5.1%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