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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방임 의심 엄마 집 비운 새…형제는 라면 끓이다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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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5일) 초등학생 두 아이만 있던 집에서 불이 나면서 10살, 8살 형제가 크게 다쳤습니다. 아이들끼리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바로 얼마 전까지 엄마가 아이들을 방임하는 것 같다는 이웃 신고도 이어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난 것은 그제 오전.

집 안에는 10살, 8살 초등학생 형제뿐이었습니다.

[119 신고 당시 : 안전한 곳으로 대피 가능하세요? 여보세요?]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아이들끼리 음식을 해 먹으려다가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화재 당시 가스레인지 옆에는 라면 봉지가 수북이 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형제는 화상을 크게 입어 서울의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