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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영상] "두려워요. 사람들 앞에서 갑자기 죽을까봐" 가습기 살균제 9년, 끝나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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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신고한 사람들 중 43%만 피해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오늘(31일)은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지 9년째 되는 날입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초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초청해 공식 사과와 함께 지원확대와 재발방치책 마련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 측과 시민단체는 이날도 거리로 나와 아직 피해 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습기 피해자 정부인정질환 인정률이 8.2%로 판정신청자 10명 중 1명도 피해자로 인정되지 않았다"며 "가습기 피해 인정질환을 늘리고 인정률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