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주가 코로나19의 확산세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경우]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88명이었습니다. 일주일간 세 자릿수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류재복]
숫자는 지금 상당히 200명대, 200~300명대 확진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그 내용을 뜯어보면 오늘은 조금 달라진 것 같은데요. 우선 사랑제일교회는 어제 하루 동안 53명이 늘었습니다.
그 전에 166명, 138명 이렇게 100명 이상씩 늘다가 100명 아래로 내려갔죠. 현재 어제 저녁까지 3263명을 검사했으니까요. 지금 전체적으로 4500명 중에 3200명 정도 검사를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크게 많은 숫자가 남지는 않은 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확진환자가 하루새 3분의 1 정도로 줄었다는 것은 눈여겨봐야 될 것 같고요. 반면에 광화문집회에서 확진받은 사람이 6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됐다고 보는 사람이 42명이고 18명이 관련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 부분을 주목해야 될 거라고 보는데 광화문 집회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없는 또 하나의 집단감염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어제쯤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에서도 검사가 시작됐거든요.
그리고 15일이고 지금이 20일이니까 사실은 코로나19가 많이 증상이 발현되거나 전파가 시작될 시점이기 때문에 이쪽에서 큰 감염이 일어난다고 하면 2개의 축으로 갈 가능성이 있고요. 이쪽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 발생자 수는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으로 갈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오늘 오전에 있었던 질병관리본부 회의에서 2단계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3단계를 놓고 꽤 심각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격상과 관련해서 가장 큰 문제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감염을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이 너무 높게 나오고 있다 그런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이 13.7%인데 오늘 전체적으로 발생한 양상만 놓고 보면 훨씬 높습니다. 현재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발생이 20~30%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는 추세를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또 다른 변수가 될 것 같다. 제가 추이를 대체적으로 얘기하면 이렇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조금씩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고. 왜냐하면 인원이 한계가 있으니까요. 대신에 집회 참가자들이 조금 올라가는 양상. 이게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말씀해 주신 것 중에서도 감염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부분이거든요. 이게 어느 정도 심각한 단계라고 판단하십니까?
[김경우]
그동안 확진자가 1명이 나오더라도 이분이 우리가 방역망 내에서 그러니까 자가격리를 한 상태에서 나중에 확진되는 거랑 지금처럼 깜깜이 환자 1명이 발생하는 건 너무 차이가 큰데요.
깜깜이 환자 1명이 생겼다는 건 그분을 감염시킨 누군가가 있었고 또 발견되기 전까지 이분이 또 다른 사람을 감염시켰고 그게 규모가 얼마나 될지 지금 추산하기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그런 깜깜이 환자분들이 수백 명이 있다는 건 그만큼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만연해 있고 언제, 어디서든지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많이 나오더라도 이분들이 접촉한 사람들을 다 추적할 수 있다면 관리가 가능한 것이고 이렇게 깜깜이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관리 밖에 있을 수 있다 이 이야기군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그동안 우리 K방역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조기에 빠른 검사와 접촉자를 확인해서 격리를 시킴으로써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류재복 기자, 어떻습니까? 8개월 정도 코로나19가 진행됐는데 이렇게 깜깜이 환자 비율이 높았던 적이 없지 않았습니까?
[류재복]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구분하는 기준이 1단계가 5% 이하거든요. 5% 이하고 2, 3단계는 이 퍼센티지를 규정해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3단계는 가파르게 상승할 때라고 규정을 해 놓고 있거든요. 지금이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이전에는 사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비율이 이렇게 높은 적이 거의 없었죠. 10%를 넘은 경우를 제가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너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오늘 서울지역에 새로 확진환자가 130명 정도 나왔는데요.
그런데 사랑제일교회가 50명 정도밖에 안 되는 겁니다. 나머지 80명은 사실은 지금 대체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이 비율이 높다는 건 방역망 밖에서 환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고 이 사람들을 찾는 기간 동안 에 N차 감염이 일어난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좀 더 걱정이 되는 부분은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통해서 확진자가 늘고 있고 광화문집회는 물론 그곳에 참석한 사람들 본인이 나서서 검사를 받는다면 모르겠지만 이분들이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역시 깜깜이 전염의 근원이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전국에서 또 모이셨다고 하니까 전국에서 그런 깜깜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요.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아마 8.15 집회를 통해서 18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또 그중에서 혹시 지방에서 감염되셨던 분들이 올라왔다가 같이 내려가서 확인이 안 된 분들도 있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그렇다면 그분들이 같이 몰려다니고 하셨을 텐데 그분들 간에 감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확산 차단을 위해서 많은 전문가들도 그렇고 이 자리에서도 선제적 검사가 중요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런데 사랑제일교회 신도라든가 이런 분들이 숨어버릴 가능성도 높은 상황 아니겠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이분들은 제가 이 사태가 터졌을 때 첫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방역을 방역의 측면에서 보지 않고 정치적이나 다른 목적을 자꾸 개입시키는 거거든요. 그래서 검사를 받지 않거나 회피하거나 확진이 돼도 도망가거나 이런 식으로 행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방역당국에서는 단호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방역적인 측면에서 이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은 일단 법을 어기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방역에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선처를 베푼다든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좀 더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양성률 그러니까 검사한 사람들에게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는가를 봤더니 19.3%, 거의 20%에 육박하는 거거든요. 이 정도라면 심각한 거죠? 그러니까 왜 이렇게 확산세가 이 안에 높은가 이런 것도 궁금하거든요.
[김경우]
아마 집단 내에서 어떤 경로로 감염되는지 역학조사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아마도 같이 예배를 보실 때 보통 교회가 작으니까 밖에서도 보시던 분들이 비가 오니까 실내에 밀접하게 예배를 같이 보셨다든가 아니면 찬송이나 이런 걸 하면서 마스크를 충분히 착용하지 않으셨다든지 아니면 일부 교인분들 같은 경우에는 평일에도 오셔서 숙식을 같이하셨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만약에 그랬다면 이분들 간에 굉장히 밀접한 여러 번의 접촉을 통해서 충분히 감염이 그동안 여러 번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요. 어떤 경로로 이렇게 감염이 됐는지는 이분들이 협조하시면서 교회에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좀 더 조사가 필요할 텐데. 아무래도 같이 식사하시고 이런 것들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류재복 해설위원이 방역당국이 단호하게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전광훈 목사 측이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입장문을 내지 않았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내용은 제가 이야기할 필요가... 그래픽이 나오는데요. 방역적 측면에서는 터무니 없는 얘기입니다. 고려할 가치가 별로 없어 보이는 것이고요. 지금 전광훈 목사는 사법처리를 받아야 될 대상자입니다.
법을 어긴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감염병예방법을 어겼고요. 공무집행도 방해했고 상해죄까지 포함시킬 수 있을 정도의 범죄인입니다. 그리고 이미 확진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입장문을 낸다는 것은 방역 측면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보는 거고요.
이렇게 되면 아마 전광훈 목사 측이 노리는 것은 혹시라도 그러면 안 되겠지만 신도들이 검사를 회피하거나 이런 것들을 꾀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건 우리 방역 당국은 두 차례 정도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 때 초반에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면서 시간을 놓친 부분이 있거든요.
나중에 보니 그 당시에 초기에 신천지 쪽에서 제출했던 명단이 상당히 허위가 많았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신천지도 역시 자기네 종교나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 술수를 썼던 것으로 보이는데. 나중에 협조도 했지만 압수수색을 통해서도 명단을 확보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조치들을 신속하게 취해서 사랑제일교회의 신도명단들을 빨리 확보해야 되는 거거든요. 빨리 차단하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계속해서 전파를 일으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단호한 조치를 취하자고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런 부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국민 입장문을 읽어보면 확진자 수만 밝히지 말라는 얘기예요. 확진자가 나온 비율을 밝혀라. 이게 어떤 근거로 이야기하는지 이해는 잘 되지 않지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경우]
말씀하신 대로 근거가 없고요. 또 검사를 많이 했다는 건 오히려 K방역의 장점이거든요. 그래서 조기에 많은 검사를 해서 확진자를 찾아내서 접촉자를 격리하고 이것이 우리가 감염을 막는 중요한 K방역의 원칙이기 때문에 검사를 못 하는 나라들이 많은데 선제적인 검사를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필요한, 방역조치가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 되겠고.
검사한 비율 중에 확진자가 얼마큼 나왔냐. 이건 말씀하신 것처럼 사랑제일교회 같은 경우 양성률이 19%가 넘는다는 건 굉장히 높은 감염비율이기 때문에 어떤 근거로 감염비율을 밝히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앵커]
감염비율도 충분히 알 수 있고요. 지금 얼마나 검사를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 상황이고요. 또 한 가지 걱정인 부분은 광화문집회에 투입됐던 경찰관이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역시 우려했던 부분들이 자꾸 현실화되고 있는 건데요. 그 당시 그러니까 8월 15일에 14개 지방청에서 7600명 정도 경찰이 투입됐던 것 같습니다. 현장 질서유지를 위해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는데. 오늘 나온 것은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의 경찰관 3명이 확진을 받았죠. 지금 이 경찰들이 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있거든요. 더 늘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고요.
지금 경찰은 또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경찰 외에도 혜화경찰서에서 확진받은 사람들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경찰관들의 확진이 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7600명 중에 광화문집회에 투입됐던 경찰관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 저희가 궁금한 데이터는 뭐냐하면 광화문집회에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을 했던 그 수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 중에 어느 정도가 감염됐을까에 대해서 추측을 할 수밖에 없는데 경찰이 3명이 지금 나온 겁니다.
그렇다면 일반 몇 만명들, 2만명이라는 주장도 있고 그 안에 있는 그 사람들 사이에서의 감염 확률도 매우 높고 감염률도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실외에서의 비말 접촉, 그러니까 마스크를 벗고 큰소리를 낸다든지 또 아니면 집회장소 주변에 여러 가지 화장실이라든지 밀폐된 실내공간을 같이 이용한다든지 아니면 같이 오신 분들끼리 식사를 한다든지 커피를 마신다든지 집회장소 주변에 가면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앵커]
경찰관들은 접촉이 시위 현장밖에 없었으니까요.
[김경우]
그렇죠. 더 노출이 많이 됐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만약에 감염자가 있다면 이분들 중에서 추가적인 N차 감염이 충분히 일어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앵커]
앞서 류재복 해설위원이 이야기한 것처럼 광화문집회에서 42명은 사랑제일교회에서 나왔지만 18명의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해서 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성북구의 한 체육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입시생들이라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당초는 체대 입시전문학원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체대 입시FA 성북캠퍼스라는 체육시설인데 이것은 학원이 아니고 구청에서 관리하는 체육시설입니다. 체육시설에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입시와 관련된 교육을 시켰던 곳인데요.
그래서 사실은 사설학원이 스스로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할 가능성은 별로 없는데. 이건 구청에서 관리를 하다 보니까 같은 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니 한번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아봤으면 좋겠다 해서 학생 60명, 강사 10명 이렇게 검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 19명이 확진이 나온 거죠.
그런데 걱정되는 부분은 이 19명 중에 고2가 1명, 18명은 고3 수험생입니다. 이 학생들은 당장 시험을 치러야 하는 그런 학생들인데 확진이 돼서 걱정이고. 또 하나가 학생 19명이 분포된 학교가 11개입니다.
그래서 성북구 쪽에 있는 많은 학교들이 등교수업이 다 중지됐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 학생들이 그 주변 PC방이라든가 가족이라든가 전파가 일어날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확진자를 낼 수 있다, 이런 걱정도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지금 정리를 저희들이 해 봤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또 일부는 아예 감염경로를 찾을 수 없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 짚어봐야 될 건 환자가 급증할 경우에 이 환자를 잘 치료해서 완치시키느냐라는 부분이거든요. 병상 가동률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우]
일단은 수도권에 있는 병상은 중환자를 볼 수 있는 병상이 있고 그다음에 감염 전담병원으로 해서 중환자시설은 없지만 그래도 격리된 음압시설이 있는 병원 이렇게 나눠볼 수 있겠는데요.
일단은 지금 만약에 경증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옮기고 중증환자만 받는다면 어느 정도 여유는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에 중증 이상의 환자 그러니까 산소 투하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환자들의 통계를 그동안 발표한 걸 보면 평균 입원기간이 23일 정도. 그리고 만약에 발생률도 전체 환자의 9% 정도가 입원이 필요한 중증환자로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만약에 이렇게 남은 병상과 이런 걸 고려했을 때 만약에 일일 환자가 한 500~600명씩 2주가 발생한다면 이런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시설이 포화가 됩니다. 물론 1000명씩 생긴다면 1주 내로 포화될 수 있겠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에 중환자 발생비율을 봤고 특히 요즘은 또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9%보다 더 많이 중증환자가 생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계속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결국 중환자 시설이 포화될 수 있겠고 또 감염병 전담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동안 입원해 있고 치료받던 일반환자들도 빼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그동안 진료기록이나 치료받은 기록들이 다 거기 있는데 만약에 이분들이 그 병원을 이용하지 못하고 다른 데로 가시게 되면 다른 민간병원에서의 부담도 커지고 이분에 대한 병력을 모르기 때문에 그만큼 효과적인 치료가 어려워지고 또 반복적인 검사가 이루어지고 이런 2차적인 부수적인 피해들이 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코로나19로 인한 환자에 대한 어떤 환자 피해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아닌 환자분들도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면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사실 확산세를 차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 됐는데. 경기도 같은 경우는 굉장히 상황이 심각하다 보니까 이재명 경기지사가 긴급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런 표현을 썼더라고요. 쓰나미급 대충격이 시작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얼마나 심각한 상황입니까?
[류재복]
경기도는 서울보다 병상 사정은 훨씬 좋지 않죠. 일단 갖춰놓은 병상 자체가 적고. 하지만 경기도도 하루에 100명 가까운 확진환자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서울은 급하게 여러 시설을 병상으로 옮겨서 가동률이 60%대로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 경기도는 현재 병상 가동률이 86%쯤 된다고 하니까 이제 몇 개 안 남은 거죠. 더구나 생활치료센터는 사실은 조금 경증환자니까 큰 부담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곳도 가동률이 60%가 넘어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도 빨리 대체할 수 있는 병상 같은 것을 만들어야 되는데 가장 심각한 건 중증 환자들이 사용해야 될 병상이죠. 이 병상들은 일반병실을 쉽게 바꿀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아니까요. 그래서 지난 16일에 이미 수도권병상 공동대응체제라는 게 가동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에서 환자들이 많으면 서울이나 인천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문제는 서울, 인천도 역시 확진환자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충청권이나 이쪽까지 도움을 받아야 될 그럴 상황인데 그것은 거리두기의 단계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소식인데요. 70대 코로나 확진자 1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송 절차 진행 중에 갑작스럽게 숨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을 다뤄보셨을 텐데 진행상황 같은 것들, 갑자기 악화되는 것들 이런 것들을 직접 대면하시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습니까?
[김경우]
아마 이 사례는 검사를 받고 나서 확진돼서 갔더니 이미 사망해 계셨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확진되고 바로 돌아가신 건 아니고 아마도 그 전에 걸려서 쭉 증상이 있거나 몸이 안 좋으셨을 텐데 검사를 늦게 받아서 중증으로 되고 급속하게 나빠진 게 아닌가 이렇게 추정되는데요.
그동안에도 자가격리를 하는 도중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서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알고 보니까 그때 이미. 그러니까 처음 검사는 음성이 나와서 자가격리를 하다가 해제해서 양성이 나와서 병원에 갔더니 그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거든요.
그래서 고령이시고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노출되시고 한 1~2주 동안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중환자가 되거나 사망하실 가능성도 많기 때문에. 특히 지금 사랑제일교회 같은 경우에도 증상이 있어도 검사 받지 말고 감기약 먹고 버티라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굉장히 위험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들이 증상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실제로는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고요. 코로나19가 호흡기증상뿐만 아니라 신경계라든가 위장, 또 간이나 콩팥 기능도 손상시키기 때문에 간이나 콩팥 기능 손상은 뚜렷한 증상 없이 약간 피곤하다, 입맛이 없다 이렇게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빨리 검사를 받으셔야 되고요.
또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로 분류돼서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받으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조기에 검사를 받으시고 주변의 가족분들도 빨리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잘 설득하고 격려해서 빨리 검사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강조를 계속해야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는 자가증상보다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가장 중요한 거죠.
그리고 중증환자 비율이 많아지면 의료진 부담도 커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고령환자들이 많이 늘어나서 걱정인 상황인데 내일부터 전공의 파업을 시작으로 해서 26일에는 의협의 총파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걱정되는 상황인데 어떻습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중증 위중 환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노출되고 나서 한 1, 2주 후에 중증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로 전공의 선생님들은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을 보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시고 사실 24시간 365일 중환자를 봐야 되는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은 그런 면에서 중요한데요.
물론 하루, 이틀 정도야 파업했을 때 교수라든가 전임이나 다른 인력이 커버를 해 줄 수 있겠지만 이것이 파업이 장기화된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중환자 응급실의 기능이 많이 떨어질 수 있겠고요. 무엇보다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생길 중환자라든가 사망자가 늘어날 텐데. 파업이 잘 마무리되고 지금은 물론 의료정책에 여러 가지 우선순위가 있을 겁니다.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의료정책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대책이 더 중요하고 정책의 우선순위가 더 높기 때문에 잘 판단하셔서 복지부 혼자서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범정부적으로 또 당이 합심해서 우리 정책의 우선순위를 잘 정해서 현명하게 해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인데 식약처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이거 백신이 아니라 치료제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2상 임상시험 승인됐다 이런 내용인데요.
[류재복]
시험계획을 승인한 것이고요. 혈장치료제는 원래 다른 질환에도 사용된 치료제들이 있기 때문에 1상을 아예 면제를 해 줬죠. 그리고 2상으로 바로 들어가는데 지금까지는 2상에 쓰일 제제 그러니까 시험 약품 이걸 만드는 과정이었고요.
혈장이 사실은 한때는 혈장을 공유하는 분들이 적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실제로 한 1000명 가까운 분들이 혈액을 다 채취했기 때문에 제제를 다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60명 정도 대상으로 해서 2상 들어갈 것 같고요. 2상이 끝나면 이제 3상 거쳐서 혈장치료제가 나올 수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상황과 또 혈장치료제 2상 임상시험 소식까지 한번 들어봤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경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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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주가 코로나19의 확산세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경우]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88명이었습니다. 일주일간 세 자릿수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류재복]
숫자는 지금 상당히 200명대, 200~300명대 확진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그 내용을 뜯어보면 오늘은 조금 달라진 것 같은데요. 우선 사랑제일교회는 어제 하루 동안 53명이 늘었습니다.
그 전에 166명, 138명 이렇게 100명 이상씩 늘다가 100명 아래로 내려갔죠. 현재 어제 저녁까지 3263명을 검사했으니까요. 지금 전체적으로 4500명 중에 3200명 정도 검사를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크게 많은 숫자가 남지는 않은 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확진환자가 하루새 3분의 1 정도로 줄었다는 것은 눈여겨봐야 될 것 같고요. 반면에 광화문집회에서 확진받은 사람이 6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됐다고 보는 사람이 42명이고 18명이 관련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 부분을 주목해야 될 거라고 보는데 광화문 집회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없는 또 하나의 집단감염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어제쯤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에서도 검사가 시작됐거든요.
그리고 15일이고 지금이 20일이니까 사실은 코로나19가 많이 증상이 발현되거나 전파가 시작될 시점이기 때문에 이쪽에서 큰 감염이 일어난다고 하면 2개의 축으로 갈 가능성이 있고요. 이쪽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 발생자 수는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으로 갈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오늘 오전에 있었던 질병관리본부 회의에서 2단계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3단계를 놓고 꽤 심각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격상과 관련해서 가장 큰 문제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감염을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이 너무 높게 나오고 있다 그런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이 13.7%인데 오늘 전체적으로 발생한 양상만 놓고 보면 훨씬 높습니다. 현재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발생이 20~30%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는 추세를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또 다른 변수가 될 것 같다. 제가 추이를 대체적으로 얘기하면 이렇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조금씩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고. 왜냐하면 인원이 한계가 있으니까요. 대신에 집회 참가자들이 조금 올라가는 양상. 이게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말씀해 주신 것 중에서도 감염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부분이거든요. 이게 어느 정도 심각한 단계라고 판단하십니까?
[김경우]
그동안 확진자가 1명이 나오더라도 이분이 우리가 방역망 내에서 그러니까 자가격리를 한 상태에서 나중에 확진되는 거랑 지금처럼 깜깜이 환자 1명이 발생하는 건 너무 차이가 큰데요.
깜깜이 환자 1명이 생겼다는 건 그분을 감염시킨 누군가가 있었고 또 발견되기 전까지 이분이 또 다른 사람을 감염시켰고 그게 규모가 얼마나 될지 지금 추산하기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그런 깜깜이 환자분들이 수백 명이 있다는 건 그만큼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만연해 있고 언제, 어디서든지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많이 나오더라도 이분들이 접촉한 사람들을 다 추적할 수 있다면 관리가 가능한 것이고 이렇게 깜깜이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관리 밖에 있을 수 있다 이 이야기군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그동안 우리 K방역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조기에 빠른 검사와 접촉자를 확인해서 격리를 시킴으로써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류재복 기자, 어떻습니까? 8개월 정도 코로나19가 진행됐는데 이렇게 깜깜이 환자 비율이 높았던 적이 없지 않았습니까?
[류재복]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구분하는 기준이 1단계가 5% 이하거든요. 5% 이하고 2, 3단계는 이 퍼센티지를 규정해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3단계는 가파르게 상승할 때라고 규정을 해 놓고 있거든요. 지금이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이전에는 사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비율이 이렇게 높은 적이 거의 없었죠. 10%를 넘은 경우를 제가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너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오늘 서울지역에 새로 확진환자가 130명 정도 나왔는데요.
그런데 사랑제일교회가 50명 정도밖에 안 되는 겁니다. 나머지 80명은 사실은 지금 대체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이 비율이 높다는 건 방역망 밖에서 환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고 이 사람들을 찾는 기간 동안 에 N차 감염이 일어난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좀 더 걱정이 되는 부분은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통해서 확진자가 늘고 있고 광화문집회는 물론 그곳에 참석한 사람들 본인이 나서서 검사를 받는다면 모르겠지만 이분들이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역시 깜깜이 전염의 근원이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전국에서 또 모이셨다고 하니까 전국에서 그런 깜깜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요.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아마 8.15 집회를 통해서 18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또 그중에서 혹시 지방에서 감염되셨던 분들이 올라왔다가 같이 내려가서 확인이 안 된 분들도 있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그렇다면 그분들이 같이 몰려다니고 하셨을 텐데 그분들 간에 감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확산 차단을 위해서 많은 전문가들도 그렇고 이 자리에서도 선제적 검사가 중요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런데 사랑제일교회 신도라든가 이런 분들이 숨어버릴 가능성도 높은 상황 아니겠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이분들은 제가 이 사태가 터졌을 때 첫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방역을 방역의 측면에서 보지 않고 정치적이나 다른 목적을 자꾸 개입시키는 거거든요. 그래서 검사를 받지 않거나 회피하거나 확진이 돼도 도망가거나 이런 식으로 행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방역당국에서는 단호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방역적인 측면에서 이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은 일단 법을 어기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방역에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선처를 베푼다든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좀 더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양성률 그러니까 검사한 사람들에게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는가를 봤더니 19.3%, 거의 20%에 육박하는 거거든요. 이 정도라면 심각한 거죠? 그러니까 왜 이렇게 확산세가 이 안에 높은가 이런 것도 궁금하거든요.
[김경우]
아마 집단 내에서 어떤 경로로 감염되는지 역학조사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아마도 같이 예배를 보실 때 보통 교회가 작으니까 밖에서도 보시던 분들이 비가 오니까 실내에 밀접하게 예배를 같이 보셨다든가 아니면 찬송이나 이런 걸 하면서 마스크를 충분히 착용하지 않으셨다든지 아니면 일부 교인분들 같은 경우에는 평일에도 오셔서 숙식을 같이하셨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만약에 그랬다면 이분들 간에 굉장히 밀접한 여러 번의 접촉을 통해서 충분히 감염이 그동안 여러 번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요. 어떤 경로로 이렇게 감염이 됐는지는 이분들이 협조하시면서 교회에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좀 더 조사가 필요할 텐데. 아무래도 같이 식사하시고 이런 것들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류재복 해설위원이 방역당국이 단호하게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전광훈 목사 측이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입장문을 내지 않았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내용은 제가 이야기할 필요가... 그래픽이 나오는데요. 방역적 측면에서는 터무니 없는 얘기입니다. 고려할 가치가 별로 없어 보이는 것이고요. 지금 전광훈 목사는 사법처리를 받아야 될 대상자입니다.
법을 어긴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감염병예방법을 어겼고요. 공무집행도 방해했고 상해죄까지 포함시킬 수 있을 정도의 범죄인입니다. 그리고 이미 확진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입장문을 낸다는 것은 방역 측면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보는 거고요.
이렇게 되면 아마 전광훈 목사 측이 노리는 것은 혹시라도 그러면 안 되겠지만 신도들이 검사를 회피하거나 이런 것들을 꾀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건 우리 방역 당국은 두 차례 정도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 때 초반에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면서 시간을 놓친 부분이 있거든요.
나중에 보니 그 당시에 초기에 신천지 쪽에서 제출했던 명단이 상당히 허위가 많았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신천지도 역시 자기네 종교나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 술수를 썼던 것으로 보이는데. 나중에 협조도 했지만 압수수색을 통해서도 명단을 확보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조치들을 신속하게 취해서 사랑제일교회의 신도명단들을 빨리 확보해야 되는 거거든요. 빨리 차단하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계속해서 전파를 일으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단호한 조치를 취하자고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런 부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국민 입장문을 읽어보면 확진자 수만 밝히지 말라는 얘기예요. 확진자가 나온 비율을 밝혀라. 이게 어떤 근거로 이야기하는지 이해는 잘 되지 않지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경우]
말씀하신 대로 근거가 없고요. 또 검사를 많이 했다는 건 오히려 K방역의 장점이거든요. 그래서 조기에 많은 검사를 해서 확진자를 찾아내서 접촉자를 격리하고 이것이 우리가 감염을 막는 중요한 K방역의 원칙이기 때문에 검사를 못 하는 나라들이 많은데 선제적인 검사를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필요한, 방역조치가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 되겠고.
검사한 비율 중에 확진자가 얼마큼 나왔냐. 이건 말씀하신 것처럼 사랑제일교회 같은 경우 양성률이 19%가 넘는다는 건 굉장히 높은 감염비율이기 때문에 어떤 근거로 감염비율을 밝히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앵커]
감염비율도 충분히 알 수 있고요. 지금 얼마나 검사를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 상황이고요. 또 한 가지 걱정인 부분은 광화문집회에 투입됐던 경찰관이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역시 우려했던 부분들이 자꾸 현실화되고 있는 건데요. 그 당시 그러니까 8월 15일에 14개 지방청에서 7600명 정도 경찰이 투입됐던 것 같습니다. 현장 질서유지를 위해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는데. 오늘 나온 것은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의 경찰관 3명이 확진을 받았죠. 지금 이 경찰들이 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있거든요. 더 늘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고요.
지금 경찰은 또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경찰 외에도 혜화경찰서에서 확진받은 사람들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경찰관들의 확진이 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7600명 중에 광화문집회에 투입됐던 경찰관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 저희가 궁금한 데이터는 뭐냐하면 광화문집회에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을 했던 그 수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 중에 어느 정도가 감염됐을까에 대해서 추측을 할 수밖에 없는데 경찰이 3명이 지금 나온 겁니다.
그렇다면 일반 몇 만명들, 2만명이라는 주장도 있고 그 안에 있는 그 사람들 사이에서의 감염 확률도 매우 높고 감염률도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실외에서의 비말 접촉, 그러니까 마스크를 벗고 큰소리를 낸다든지 또 아니면 집회장소 주변에 여러 가지 화장실이라든지 밀폐된 실내공간을 같이 이용한다든지 아니면 같이 오신 분들끼리 식사를 한다든지 커피를 마신다든지 집회장소 주변에 가면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앵커]
경찰관들은 접촉이 시위 현장밖에 없었으니까요.
[김경우]
그렇죠. 더 노출이 많이 됐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만약에 감염자가 있다면 이분들 중에서 추가적인 N차 감염이 충분히 일어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앵커]
앞서 류재복 해설위원이 이야기한 것처럼 광화문집회에서 42명은 사랑제일교회에서 나왔지만 18명의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해서 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성북구의 한 체육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입시생들이라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당초는 체대 입시전문학원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체대 입시FA 성북캠퍼스라는 체육시설인데 이것은 학원이 아니고 구청에서 관리하는 체육시설입니다. 체육시설에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입시와 관련된 교육을 시켰던 곳인데요.
그래서 사실은 사설학원이 스스로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할 가능성은 별로 없는데. 이건 구청에서 관리를 하다 보니까 같은 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니 한번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아봤으면 좋겠다 해서 학생 60명, 강사 10명 이렇게 검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 19명이 확진이 나온 거죠.
그런데 걱정되는 부분은 이 19명 중에 고2가 1명, 18명은 고3 수험생입니다. 이 학생들은 당장 시험을 치러야 하는 그런 학생들인데 확진이 돼서 걱정이고. 또 하나가 학생 19명이 분포된 학교가 11개입니다.
그래서 성북구 쪽에 있는 많은 학교들이 등교수업이 다 중지됐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 학생들이 그 주변 PC방이라든가 가족이라든가 전파가 일어날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확진자를 낼 수 있다, 이런 걱정도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지금 정리를 저희들이 해 봤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또 일부는 아예 감염경로를 찾을 수 없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 짚어봐야 될 건 환자가 급증할 경우에 이 환자를 잘 치료해서 완치시키느냐라는 부분이거든요. 병상 가동률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우]
일단은 수도권에 있는 병상은 중환자를 볼 수 있는 병상이 있고 그다음에 감염 전담병원으로 해서 중환자시설은 없지만 그래도 격리된 음압시설이 있는 병원 이렇게 나눠볼 수 있겠는데요.
일단은 지금 만약에 경증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옮기고 중증환자만 받는다면 어느 정도 여유는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에 중증 이상의 환자 그러니까 산소 투하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환자들의 통계를 그동안 발표한 걸 보면 평균 입원기간이 23일 정도. 그리고 만약에 발생률도 전체 환자의 9% 정도가 입원이 필요한 중증환자로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만약에 이렇게 남은 병상과 이런 걸 고려했을 때 만약에 일일 환자가 한 500~600명씩 2주가 발생한다면 이런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시설이 포화가 됩니다. 물론 1000명씩 생긴다면 1주 내로 포화될 수 있겠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에 중환자 발생비율을 봤고 특히 요즘은 또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9%보다 더 많이 중증환자가 생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계속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결국 중환자 시설이 포화될 수 있겠고 또 감염병 전담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동안 입원해 있고 치료받던 일반환자들도 빼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그동안 진료기록이나 치료받은 기록들이 다 거기 있는데 만약에 이분들이 그 병원을 이용하지 못하고 다른 데로 가시게 되면 다른 민간병원에서의 부담도 커지고 이분에 대한 병력을 모르기 때문에 그만큼 효과적인 치료가 어려워지고 또 반복적인 검사가 이루어지고 이런 2차적인 부수적인 피해들이 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코로나19로 인한 환자에 대한 어떤 환자 피해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아닌 환자분들도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면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사실 확산세를 차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 됐는데. 경기도 같은 경우는 굉장히 상황이 심각하다 보니까 이재명 경기지사가 긴급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런 표현을 썼더라고요. 쓰나미급 대충격이 시작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얼마나 심각한 상황입니까?
[류재복]
경기도는 서울보다 병상 사정은 훨씬 좋지 않죠. 일단 갖춰놓은 병상 자체가 적고. 하지만 경기도도 하루에 100명 가까운 확진환자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서울은 급하게 여러 시설을 병상으로 옮겨서 가동률이 60%대로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 경기도는 현재 병상 가동률이 86%쯤 된다고 하니까 이제 몇 개 안 남은 거죠. 더구나 생활치료센터는 사실은 조금 경증환자니까 큰 부담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곳도 가동률이 60%가 넘어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도 빨리 대체할 수 있는 병상 같은 것을 만들어야 되는데 가장 심각한 건 중증 환자들이 사용해야 될 병상이죠. 이 병상들은 일반병실을 쉽게 바꿀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아니까요. 그래서 지난 16일에 이미 수도권병상 공동대응체제라는 게 가동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에서 환자들이 많으면 서울이나 인천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문제는 서울, 인천도 역시 확진환자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충청권이나 이쪽까지 도움을 받아야 될 그럴 상황인데 그것은 거리두기의 단계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소식인데요. 70대 코로나 확진자 1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송 절차 진행 중에 갑작스럽게 숨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을 다뤄보셨을 텐데 진행상황 같은 것들, 갑자기 악화되는 것들 이런 것들을 직접 대면하시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습니까?
[김경우]
아마 이 사례는 검사를 받고 나서 확진돼서 갔더니 이미 사망해 계셨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확진되고 바로 돌아가신 건 아니고 아마도 그 전에 걸려서 쭉 증상이 있거나 몸이 안 좋으셨을 텐데 검사를 늦게 받아서 중증으로 되고 급속하게 나빠진 게 아닌가 이렇게 추정되는데요.
그동안에도 자가격리를 하는 도중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서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알고 보니까 그때 이미. 그러니까 처음 검사는 음성이 나와서 자가격리를 하다가 해제해서 양성이 나와서 병원에 갔더니 그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거든요.
그래서 고령이시고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노출되시고 한 1~2주 동안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중환자가 되거나 사망하실 가능성도 많기 때문에. 특히 지금 사랑제일교회 같은 경우에도 증상이 있어도 검사 받지 말고 감기약 먹고 버티라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굉장히 위험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들이 증상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실제로는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고요. 코로나19가 호흡기증상뿐만 아니라 신경계라든가 위장, 또 간이나 콩팥 기능도 손상시키기 때문에 간이나 콩팥 기능 손상은 뚜렷한 증상 없이 약간 피곤하다, 입맛이 없다 이렇게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빨리 검사를 받으셔야 되고요.
또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로 분류돼서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받으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조기에 검사를 받으시고 주변의 가족분들도 빨리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잘 설득하고 격려해서 빨리 검사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강조를 계속해야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는 자가증상보다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가장 중요한 거죠.
그리고 중증환자 비율이 많아지면 의료진 부담도 커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고령환자들이 많이 늘어나서 걱정인 상황인데 내일부터 전공의 파업을 시작으로 해서 26일에는 의협의 총파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걱정되는 상황인데 어떻습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중증 위중 환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노출되고 나서 한 1, 2주 후에 중증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로 전공의 선생님들은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을 보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시고 사실 24시간 365일 중환자를 봐야 되는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은 그런 면에서 중요한데요.
물론 하루, 이틀 정도야 파업했을 때 교수라든가 전임이나 다른 인력이 커버를 해 줄 수 있겠지만 이것이 파업이 장기화된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중환자 응급실의 기능이 많이 떨어질 수 있겠고요. 무엇보다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생길 중환자라든가 사망자가 늘어날 텐데. 파업이 잘 마무리되고 지금은 물론 의료정책에 여러 가지 우선순위가 있을 겁니다.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의료정책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대책이 더 중요하고 정책의 우선순위가 더 높기 때문에 잘 판단하셔서 복지부 혼자서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범정부적으로 또 당이 합심해서 우리 정책의 우선순위를 잘 정해서 현명하게 해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인데 식약처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이거 백신이 아니라 치료제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2상 임상시험 승인됐다 이런 내용인데요.
[류재복]
시험계획을 승인한 것이고요. 혈장치료제는 원래 다른 질환에도 사용된 치료제들이 있기 때문에 1상을 아예 면제를 해 줬죠. 그리고 2상으로 바로 들어가는데 지금까지는 2상에 쓰일 제제 그러니까 시험 약품 이걸 만드는 과정이었고요.
혈장이 사실은 한때는 혈장을 공유하는 분들이 적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실제로 한 1000명 가까운 분들이 혈액을 다 채취했기 때문에 제제를 다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60명 정도 대상으로 해서 2상 들어갈 것 같고요. 2상이 끝나면 이제 3상 거쳐서 혈장치료제가 나올 수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상황과 또 혈장치료제 2상 임상시험 소식까지 한번 들어봤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경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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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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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가 코로나19의 확산세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출연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주가 코로나19의 확산세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