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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급류 강해 안 되겠다" 철수보고 9분 뒤 의암댐 수문으로 휩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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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동시에 침몰한 선박들 차례로 휩쓸려…당시 의암댐 초당 1만t 방류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이상학 기자 = 춘천 의암댐에서 선박 3대가 전복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대형 참사는 의암호 수질 정화를 위해 설치한 대형 수초섬이 급류에 떠내려가자 이를 고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집중호우 엿새째인 6일 오전 11시 34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인근 의암댐에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춘천시가 낸 '의암댐 수초선 사고 경과보고'에 따르면 인공 수초섬이 급류에 떠내려간다는 담당자의 보고가 전달된 것은 오전 10시 45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