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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신동욱 앵커의 시선] 집 가진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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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고려 가요 '청산별곡'은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도는 민중의 한을 시적 언어와 유려한 운율로 토해냅니다. 차라리 깊은 산에 살리라 외치지만 부질없습니다.

그 다섯째 연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어디로 던진 돌인가, 누구를 맞히려던 돌인가, 미워한 이도 사랑한 이도 없는데, 나는 이 돌에 맞아 울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