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부장원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강원도와 수도권 지역에 큰 비가 내리면서 지금 YTN으로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한 제보 화면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제보 화면과 함께 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경기 남부 지역의 피해가 상당히 큰데요. 용인에서는 산사태로 학교가 온통 흙더미에 뒤덮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보여드릴 영상은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있는 헌산중학교라는 곳인데요. 학교 교무부장이신 김진영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학교 주변이 내리막길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내리막길에서 흙과 돌이 갑자기 쏟아지면서 학교 운동장은 물론 건물 안까지 온통 흙더미로 뒤덮였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건물 안을 보면 물과 흙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교실과 복도까지 온통 흙탕물로 뒤덮인 상태입니다.
[앵커]
물이 들어찼고요. 지금 교실 안 화면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계속 빗자루랑 쓰레받기로 물을 쓸고 있는데 쓸어내고 난 다음에도 바닥에 흙탕물이 흥건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주에 방학이 시작돼서 등교하는 학생들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학교로 들어오는 진입로 울타리도 무너져 내렸다고 해서 만약에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등교를 했다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요? 경기 북부 지역 피해도 막심합니다.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지금 YTN에 들어온 제보 영상의 많은 부분이 경기 북부 지역인데 특히 가평군 쪽에서 침수나 토사 유출 피해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선 보여드릴 영상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하천리에 사는 박희자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영상인데요. 계곡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면서 주택가를 휩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계곡인지 폭포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네요?
[기자]
굉장히 거세게 흐르고 있는데 영상 조금 이따 나오겠지만 정자 뒤쪽으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진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거기가 마을로 진입하는 진입로라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나무가 쓰러진 상태어서 마을주민분들이 대피도 하지 못하시고 지금 마을에 고립돼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상 보내주신 박희자 선생님 비롯해서 한 8가구 정도가 고립돼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제보자께서는 아랫집으로 피신한 상태인데 길이 막히다 보니까 복구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7가구에서 8가구가 고립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다음으로 보여드릴 영상도 마찬가지로 가평군 청평면에서 시청자 김도연 씨께서 보내주신 영상이고요. 흙탕물로 뒤덮인 도로를 차량을 타고 운전하고 계셨는데 갑자기 옆쪽에서 토사와 돌들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흙먼지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는데 보면 돌이나 나무 같은 게 굉장히 많이 쏟아진 걸 알 수 있고요. 다행히 시청자분께서 타신 차량 같은 경우에는 빠르게 지나가면서 피할 수 있었는데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도로가 막히면서 교통에 불편을 겪으셨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영상 보내주신 분께서 지금 비명소리. 차 안에서 얼마나 놀라셨으면...
[기자]
전화로 말씀을 나눠봤는데 놀라서 가슴 쓸어내리셨다고 하셨더라고요.
[앵커]
지금 산사태 장면을 보셨는데 산기슭 옆에 있는 도로를 지나시는 분들은 혹시라도 지나시는 분들은 매우 조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매우 지반이 약화된 상황이어서 큰 비가 내리면 바로 산사태가 날 수 있는 곳 아니겠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특히 뒤에 보여드릴 영상에서는 약간 축대가 무너지는 그런 것도 있는데 산길 같은 경우에는 가드레일 외에는 크게 지지대나 이런 게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특히나 주의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보여드릴 영상은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시청자 엄영호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영상인데요. 화면 밑에 경사지를 지탱하던 축대가 수십미터 가량이 무너져 내린 상태입니다. 오른쪽 밑을 보시면 울타리까지 완전히 꺾어진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지금 지자체에서 나와서 굴삭기도 동원하고 보수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런 순간에도 저렇게 계속해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나뭇가지 밑으로 떨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제보자분께서는 건너편 빌라에서 안전한 장소에서 촬영을 해서 저희 쪽에 제보를 해 주셨습니다.
[앵커]
지금 하천 수위도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황인데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침수피해 같은 경우도 저희 쪽에 제보영상이 꽤 많이 들어왔는데요. 다음은 시청자 박혜민 씨가 보내주신 영상인데 오늘 새벽 경기 연천군 연천읍에 있는 한 주택입니다. 제보자분의 이모님께서 거주하시는 곳이라고 하는데 집 안 가득 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지금 대야부터 해서 가재도구가 둥둥 떠다니고 있고요. 방 안쪽으로는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전자제품이랑 소파 같은 가구 같은 걸 들여놓으셨는데 방 안에도 지금 바닥이 흔건히 젖어 있어서 이걸 옮겨놓는다고 해도 온전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고요.
[앵커]
전기가 나간 것 같아요. 밤에 찍으신 화면 같은데.
[기자]
아마 약간 침수 피해 때문에 감전 우려 때문에 전기를 끄신 것 같습니다.
[앵커]
집안에 계셨다고 하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기자]
많이 놀라셨을 텐데 지금 가족분들이 열심히 힘을 합쳐서 물을 퍼내고 있다고 하시는데 계속 들이치니까 속수무책이라고 하셨습니다.
[앵커]
집에 물이 한번 차면 저렇게 가구가 둥둥 떠서 저렇게 누워 있는 가구들을 많이 볼 수 있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이런 침수 피해가 저희 쪽에 영상이 많이 들어왔는데 그것 말고도 경기 오산시 누읍동에 사시는 시청자 최진아 씨께서 촬영해서 보내주신 영상도 있는데요. 아파트 위에서 찍은 영상인데 지금 왼쪽 공터 부분은 흙더미로 뒤덮여 있고요. 앞에 있는 도로 같은 경우에는 흙탕물이 뒤덮은 상황입니다. 아파트 뒤쪽에서 찍은 영상인데 아직까지는 차량들이 종종 지나다니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주택가이고 도로가 침수가 심해질 경우에 교통에 많이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네요. 도로가 통제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움직일 수 없고요.
[기자]
다음으로 전해드릴 영상은 캠핑장에 피서차 놀러가셨다가 고립된 분들도 꽤 있었는데요. 특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캐핑장 영상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화면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데 캠핑장 주변에 보면 냇가가 많지 않습니까? 그 냇가가 갑자기 불어난 비로 범람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캠핑장이 고립된 모습입니다. 캠핑장 안에 123명 정도 계셨는데 폭우로 다리가 잠기면서 고립됐다고 하고요. 오늘 새벽 2시쯤에 소방서에서 출동을 해서 123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합니다.
[앵커]
다행입니다. 지금 포클레인도 보이고요. 복구작업을 하면서 소방대가 출동해서 고립된 피서객들을 구조하는 장면 보고 계십니다.
[기자]
다음으로 보여드릴 영상도 캠핑장인데요. 여기 같은 경우는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있는 캠핑장이고요. 시청자 박종진 씨께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앵커]
지금 여름 휴가철이어서 캠핑 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기자]
특히 이 영상 같은 경우는 촬영 시점은 어제 새벽인데 그런데 주말 사이에 캠핑장에 많이 놀러 가셨다가 호우가 계속되면서 여기도 캠핑장 앞 냇가가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에 보셨을 텐데 길가, 저 진입로에 차량 한 대가 침수된 모습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저기가 이 캠핑장으로 들어오는 길목인데 저 차량이 침수되면서 길목이 막혔고 그래서 뒤따라서 대피하시려던 다른 피서객분들이 고립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앵커]
여기서 캠핑하시던 분들은 진짜 위험했을 것 같습니다. 캠핑장 주변으로 작은 원래 냇가였겠죠. 냇가였는데 큰 비가 오고 물이 불어나니까 거의 큰 하천이 돼버렸어요.
[기자]
그래서 50~60가구 정도 분들이 계셨다고 하는데 다행히 어제 오후 모두 구조됐다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앵커]
저렇게 캠핑장 같은 데서는 물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니까 조금 주의가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또 서울 지역에서는 특히 한강이나 하천에서 물이 많이 차오르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특히 하천 지류변에서 물이 범람하는 경우가 꽤 많았었는데요. 먼저 보실 영상은 서울 목동 오목교를 지나시던 시청자 김은아 씨께서 찍어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촬영 시간은 출근시간인 오전 9시쯤인데요. 우산을 들고 다리 위를 건너가시다가 다리 밑에 있는 안양천의 물이 급격하게 불어난 모습을 보고 저희 쪽에 전해 주셨습니다. 밑에 보시면 나무가 머리만 간신히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인데 저기가 원래 하천변에 있는 산책로였다고 합니다.
[앵커]
산책로도 있고 안양천 주변에는 자전거도로도 있고 많은 분들이 운동하시는 곳인데 지금 거의 도로를 찾아볼 수가 없네요.
[기자]
다음 영상 보여드릴 텐데 서울 노원구에서 김 선생님이 보내주신 화면인데요. 지금 보이는 곳이 당현천이라는 곳인데요. 하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물에 잠겨 절반이 뚝 끊겼습니다. 물에 잠긴 상태고요. 물살도 굉장히 빠르게 흐르고 있는데 이후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수위가 좀더 높아졌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이 완전히 통제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에 있는 토정나들목 영상을 보여드릴 텐데. 이게 오늘 새벽 6시 55분쯤 모습입니다. 이창호 선생님께서 지나시다 보내주셨습니다.
[앵커]
한강이 쓰레기로 뒤덮인 모습이죠?
[기자]
한강 하류에 앞에 상류에서부터 떠내려온 토사와 나뭇가지, 쓰레기 같은 것들이 많이 쌓여 있는 모습인데요. 아마 호우가 계속 진행되면서 이렇게 수속이 느려지는 하류 부분에 저렇게 쓰레기가 쌓이는 현상이 계속 반복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앵커]
복구작업까지 하려면 시간 많이 걸릴 것 같은데 일단은 비가 다음 주 초까지 예보돼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지금 YTN으로 제보영상이 계속 들어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보영상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가 피해 상황을 시청자분들께 빠르게 전달해 드릴 수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정말 감사의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요.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건 아무래도 하천변이라든지 이렇게 피해 상황에 접근해서 그걸 찍어서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촬영 전에 본인의 안전을 담보한 상황에서 촬영을 해 주시기를 꼭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물이 빠르게 흐르는 곳, 위험한 장소는 일단 몸부터 피신, 대피하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꼭 당부 말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피해 영상 부장원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출연 : 부장원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강원도와 수도권 지역에 큰 비가 내리면서 지금 YTN으로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한 제보 화면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제보 화면과 함께 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경기 남부 지역의 피해가 상당히 큰데요. 용인에서는 산사태로 학교가 온통 흙더미에 뒤덮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보여드릴 영상은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있는 헌산중학교라는 곳인데요. 학교 교무부장이신 김진영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학교 주변이 내리막길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내리막길에서 흙과 돌이 갑자기 쏟아지면서 학교 운동장은 물론 건물 안까지 온통 흙더미로 뒤덮였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건물 안을 보면 물과 흙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교실과 복도까지 온통 흙탕물로 뒤덮인 상태입니다.
[앵커]
물이 들어찼고요. 지금 교실 안 화면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계속 빗자루랑 쓰레받기로 물을 쓸고 있는데 쓸어내고 난 다음에도 바닥에 흙탕물이 흥건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주에 방학이 시작돼서 등교하는 학생들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학교로 들어오는 진입로 울타리도 무너져 내렸다고 해서 만약에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등교를 했다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요? 경기 북부 지역 피해도 막심합니다.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지금 YTN에 들어온 제보 영상의 많은 부분이 경기 북부 지역인데 특히 가평군 쪽에서 침수나 토사 유출 피해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선 보여드릴 영상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하천리에 사는 박희자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영상인데요. 계곡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면서 주택가를 휩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계곡인지 폭포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네요?
[기자]
굉장히 거세게 흐르고 있는데 영상 조금 이따 나오겠지만 정자 뒤쪽으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진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거기가 마을로 진입하는 진입로라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나무가 쓰러진 상태어서 마을주민분들이 대피도 하지 못하시고 지금 마을에 고립돼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상 보내주신 박희자 선생님 비롯해서 한 8가구 정도가 고립돼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제보자께서는 아랫집으로 피신한 상태인데 길이 막히다 보니까 복구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7가구에서 8가구가 고립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다음으로 보여드릴 영상도 마찬가지로 가평군 청평면에서 시청자 김도연 씨께서 보내주신 영상이고요. 흙탕물로 뒤덮인 도로를 차량을 타고 운전하고 계셨는데 갑자기 옆쪽에서 토사와 돌들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흙먼지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는데 보면 돌이나 나무 같은 게 굉장히 많이 쏟아진 걸 알 수 있고요. 다행히 시청자분께서 타신 차량 같은 경우에는 빠르게 지나가면서 피할 수 있었는데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도로가 막히면서 교통에 불편을 겪으셨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영상 보내주신 분께서 지금 비명소리. 차 안에서 얼마나 놀라셨으면...
[기자]
전화로 말씀을 나눠봤는데 놀라서 가슴 쓸어내리셨다고 하셨더라고요.
[앵커]
지금 산사태 장면을 보셨는데 산기슭 옆에 있는 도로를 지나시는 분들은 혹시라도 지나시는 분들은 매우 조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매우 지반이 약화된 상황이어서 큰 비가 내리면 바로 산사태가 날 수 있는 곳 아니겠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특히 뒤에 보여드릴 영상에서는 약간 축대가 무너지는 그런 것도 있는데 산길 같은 경우에는 가드레일 외에는 크게 지지대나 이런 게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특히나 주의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보여드릴 영상은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시청자 엄영호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영상인데요. 화면 밑에 경사지를 지탱하던 축대가 수십미터 가량이 무너져 내린 상태입니다. 오른쪽 밑을 보시면 울타리까지 완전히 꺾어진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지금 지자체에서 나와서 굴삭기도 동원하고 보수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런 순간에도 저렇게 계속해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나뭇가지 밑으로 떨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제보자분께서는 건너편 빌라에서 안전한 장소에서 촬영을 해서 저희 쪽에 제보를 해 주셨습니다.
[앵커]
지금 하천 수위도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황인데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침수피해 같은 경우도 저희 쪽에 제보영상이 꽤 많이 들어왔는데요. 다음은 시청자 박혜민 씨가 보내주신 영상인데 오늘 새벽 경기 연천군 연천읍에 있는 한 주택입니다. 제보자분의 이모님께서 거주하시는 곳이라고 하는데 집 안 가득 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지금 대야부터 해서 가재도구가 둥둥 떠다니고 있고요. 방 안쪽으로는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전자제품이랑 소파 같은 가구 같은 걸 들여놓으셨는데 방 안에도 지금 바닥이 흔건히 젖어 있어서 이걸 옮겨놓는다고 해도 온전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고요.
[앵커]
전기가 나간 것 같아요. 밤에 찍으신 화면 같은데.
[기자]
아마 약간 침수 피해 때문에 감전 우려 때문에 전기를 끄신 것 같습니다.
[앵커]
집안에 계셨다고 하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기자]
많이 놀라셨을 텐데 지금 가족분들이 열심히 힘을 합쳐서 물을 퍼내고 있다고 하시는데 계속 들이치니까 속수무책이라고 하셨습니다.
[앵커]
집에 물이 한번 차면 저렇게 가구가 둥둥 떠서 저렇게 누워 있는 가구들을 많이 볼 수 있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이런 침수 피해가 저희 쪽에 영상이 많이 들어왔는데 그것 말고도 경기 오산시 누읍동에 사시는 시청자 최진아 씨께서 촬영해서 보내주신 영상도 있는데요. 아파트 위에서 찍은 영상인데 지금 왼쪽 공터 부분은 흙더미로 뒤덮여 있고요. 앞에 있는 도로 같은 경우에는 흙탕물이 뒤덮은 상황입니다. 아파트 뒤쪽에서 찍은 영상인데 아직까지는 차량들이 종종 지나다니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주택가이고 도로가 침수가 심해질 경우에 교통에 많이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네요. 도로가 통제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움직일 수 없고요.
[기자]
다음으로 전해드릴 영상은 캠핑장에 피서차 놀러가셨다가 고립된 분들도 꽤 있었는데요. 특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캐핑장 영상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화면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데 캠핑장 주변에 보면 냇가가 많지 않습니까? 그 냇가가 갑자기 불어난 비로 범람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캠핑장이 고립된 모습입니다. 캠핑장 안에 123명 정도 계셨는데 폭우로 다리가 잠기면서 고립됐다고 하고요. 오늘 새벽 2시쯤에 소방서에서 출동을 해서 123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합니다.
[앵커]
다행입니다. 지금 포클레인도 보이고요. 복구작업을 하면서 소방대가 출동해서 고립된 피서객들을 구조하는 장면 보고 계십니다.
[기자]
다음으로 보여드릴 영상도 캠핑장인데요. 여기 같은 경우는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있는 캠핑장이고요. 시청자 박종진 씨께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앵커]
지금 여름 휴가철이어서 캠핑 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기자]
특히 이 영상 같은 경우는 촬영 시점은 어제 새벽인데 그런데 주말 사이에 캠핑장에 많이 놀러 가셨다가 호우가 계속되면서 여기도 캠핑장 앞 냇가가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에 보셨을 텐데 길가, 저 진입로에 차량 한 대가 침수된 모습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저기가 이 캠핑장으로 들어오는 길목인데 저 차량이 침수되면서 길목이 막혔고 그래서 뒤따라서 대피하시려던 다른 피서객분들이 고립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앵커]
여기서 캠핑하시던 분들은 진짜 위험했을 것 같습니다. 캠핑장 주변으로 작은 원래 냇가였겠죠. 냇가였는데 큰 비가 오고 물이 불어나니까 거의 큰 하천이 돼버렸어요.
[기자]
그래서 50~60가구 정도 분들이 계셨다고 하는데 다행히 어제 오후 모두 구조됐다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앵커]
저렇게 캠핑장 같은 데서는 물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니까 조금 주의가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또 서울 지역에서는 특히 한강이나 하천에서 물이 많이 차오르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특히 하천 지류변에서 물이 범람하는 경우가 꽤 많았었는데요. 먼저 보실 영상은 서울 목동 오목교를 지나시던 시청자 김은아 씨께서 찍어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촬영 시간은 출근시간인 오전 9시쯤인데요. 우산을 들고 다리 위를 건너가시다가 다리 밑에 있는 안양천의 물이 급격하게 불어난 모습을 보고 저희 쪽에 전해 주셨습니다. 밑에 보시면 나무가 머리만 간신히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인데 저기가 원래 하천변에 있는 산책로였다고 합니다.
[앵커]
산책로도 있고 안양천 주변에는 자전거도로도 있고 많은 분들이 운동하시는 곳인데 지금 거의 도로를 찾아볼 수가 없네요.
[기자]
다음 영상 보여드릴 텐데 서울 노원구에서 김 선생님이 보내주신 화면인데요. 지금 보이는 곳이 당현천이라는 곳인데요. 하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물에 잠겨 절반이 뚝 끊겼습니다. 물에 잠긴 상태고요. 물살도 굉장히 빠르게 흐르고 있는데 이후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수위가 좀더 높아졌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이 완전히 통제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에 있는 토정나들목 영상을 보여드릴 텐데. 이게 오늘 새벽 6시 55분쯤 모습입니다. 이창호 선생님께서 지나시다 보내주셨습니다.
[앵커]
한강이 쓰레기로 뒤덮인 모습이죠?
[기자]
한강 하류에 앞에 상류에서부터 떠내려온 토사와 나뭇가지, 쓰레기 같은 것들이 많이 쌓여 있는 모습인데요. 아마 호우가 계속 진행되면서 이렇게 수속이 느려지는 하류 부분에 저렇게 쓰레기가 쌓이는 현상이 계속 반복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앵커]
복구작업까지 하려면 시간 많이 걸릴 것 같은데 일단은 비가 다음 주 초까지 예보돼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지금 YTN으로 제보영상이 계속 들어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보영상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가 피해 상황을 시청자분들께 빠르게 전달해 드릴 수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정말 감사의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요.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건 아무래도 하천변이라든지 이렇게 피해 상황에 접근해서 그걸 찍어서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촬영 전에 본인의 안전을 담보한 상황에서 촬영을 해 주시기를 꼭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물이 빠르게 흐르는 곳, 위험한 장소는 일단 몸부터 피신, 대피하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꼭 당부 말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피해 영상 부장원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부장원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강원도와 수도권 지역에 큰 비가 내리면서 지금 YTN으로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한 제보 화면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제보 화면과 함께 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경기 남부 지역의 피해가 상당히 큰데요. 용인에서는 산사태로 학교가 온통 흙더미에 뒤덮였다고요?
■ 출연 : 부장원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강원도와 수도권 지역에 큰 비가 내리면서 지금 YTN으로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한 제보 화면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제보 화면과 함께 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경기 남부 지역의 피해가 상당히 큰데요. 용인에서는 산사태로 학교가 온통 흙더미에 뒤덮였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