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 들어온 러시아 선원을 통한 3차 감염 사례가 확인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25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는데, 국내 발생 환자보다는 해외 유입 환자가 여전히 많았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러시아 선박을 통한 3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방역 당국은 러시아 선박에 올랐다 확진된 수리공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3차 감염 사례로 판단했습니다.
러시아 선원이 1차 감염, 수리공이 2차 감염,
또 이 수리공과의 접촉에서 감염이 됐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는 3차 감염이라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면서 앞서 확진된 수리공 8명에 대해서는 선박 수리 때 선원들로부터 감염됐는지
아니면 먼저 감염된 뒤에 동료들에게 전파된 건지 앞뒤 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모두 비슷비슷하게 발병했고 또 같은 회사 소속이라는 점에서 수리 과정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이 좀 더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부산시와 함께 조사를 더 진행해 좀 더 확실한 내용이 나오면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해외 유입 환자를 통한 3차 감염 사례가 확인된 만큼 걱정이 되는데요.
신규 환자만 보면 오늘도 해외유입 환자가 국내 발생 사례보다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5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4,175명이 됐습니다.
신규 발생을 유형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9명, 해외유입 사례 16명입니다.
이라크 입국자와 러시아 선박 집단 감염 등의 영향으로 해외 유입 신규 환자가 많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주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많습니다.
서울 6명 경기 2명 그리고 부산에서 1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7명이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9명은 격리 중 검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국적별로는 외국인 7명 내국인 9명입니다.
한 명의 추가 사망자가 확인돼 누적 사망자는 299명을 입니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15명이고, 971명이 격리 중인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14명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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