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숨진 사람이 만4천 명으로 추산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5천여 세대, 만 오천여 명을 대상으로 가습기 살균제 이용과 피해 경험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참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관련 사망자가 만4천여 명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정부에 접수된 사망 사례 천5백여 건의 10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또 가습기 살균제를 이용한 사람은 627만 명가량 되는데, 그 가운데 67만 명이 폐 질환이나 비염 등 질병을 앓거나 증상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참위는 그동안 정부가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조사하지 않았고, 피해자들도 가습기 관련 피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사망자 수와 피해자 수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참위 측은 피해 규모가 더 큰 것으로 파악된 만큼, 실제 피해자를 파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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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5천여 세대, 만 오천여 명을 대상으로 가습기 살균제 이용과 피해 경험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참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관련 사망자가 만4천여 명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정부에 접수된 사망 사례 천5백여 건의 10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