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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통합 '박원순 의혹' 파상공세…여당서도 "진상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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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박원순 의혹' 파상공세…여당서도 "진상파악"

[뉴스리뷰]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의 후폭풍이 여의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이번 사건을 둘러싼 은폐, 수사기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에서도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놓고 서울시와 경찰, 청와대를 정조준했습니다.

고소인이 수 차례 고통을 호소했지만 묵살하는 등 서울시 차원의 조직적 은폐 정황이 의심된다는 겁니다.

경찰이나 청와대가 피소 사실을 박 시장 측에 부적절하게 누설한 의혹도 있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의혹에 연루된 경찰이 아니라, 특임검사를 임명하거나 검찰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라며 여권을 압박했습니다.

국정조사와 특검 카드까지 거론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일단 청문회를 요구하고, 거기에서 충분한 진상 규명이 안 된다고 할 때는 더 나아가서 국정조사나 특검이나 이런 것을…"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대변인을 통해 사과한 이후 후속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가운데, 추가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당내에선 잇단 성 비위에 대한 당의 성찰을 촉구하며 사건 실체를 조사하자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차원의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이 있어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거라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 측은 논평을 내고 서울시 인권위원회 차원의 조사를 주장했고, 여성의원들도 서울시와 외부 인사가 함께하는 합동 조사위원회를 제안하는 한편, 민주당 내 성비위 일제 점검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러한 당내 목소리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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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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