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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부모 신분증 보내면 대출"…순식간에 빚더미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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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성년자들에게 부모 신분증을 보내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모 휴대전화에 몰래 원격조정 앱을 설치해 비대면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A 씨는 황당한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대출을 신청한 적도 없는데, 대출금 5천만 원에 대한 이자를 갚으라는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