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개원 국립중앙의료원, 시설 노후화 심각
[앵커]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울 중구에 있는 미군 공병단 부지에 신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로 이전할지 17년 동안이나 갈팡질팡했는데,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이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은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중앙 감염병 병원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국립의료원은 무려 1958년 10월에 문을 연 낡은 병원입니다.
[대한뉴스 : 10월 2일 민주 우방의 박애정신의 결정으로 마련된 국립중앙의료원의 역사적 낙성식이 거행됐습니다. 이날 식순에는 이 대통령 내외분을 비롯해서 스칸디나비아 3국 정부 각료단과 수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이 추진됐지만, 경부고속도로 소음과 접근성 문제 등으로 지금까지 사업이 겉돌았습니다.
이런 '17년간의 표류'에 사실상 종지부가 찍힌 건 지난 4월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울 중구 방산동 일대에 미군 공병단 부지로 이전함과 동시에 부설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제대로 된 국립외상센터를 함께 건립해주실 것을 복지부와 국방부에 제안합니다.]
이 결과 우선 복지부가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뜻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을 계기로 복지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통해 현 의료원 부지 매각과 미 공병단 부지 매입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보건복지부에서도 환자들의 접근성과 국가공공의료 중추기관의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 부지로서 미 공병단 부지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복지부와 서울시가 올해 11월 말까지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연말부터는 부지 매각과 매입 등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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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울 중구에 있는 미군 공병단 부지에 신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로 이전할지 17년 동안이나 갈팡질팡했는데,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이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은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중앙 감염병 병원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국립의료원은 무려 1958년 10월에 문을 연 낡은 병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