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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철창의 노예’ 사육곰 22마리 미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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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동물자유연대, 미국 생추어리로 이송

민간단체가 구조해서 보내기는 처음

“국내시설 없어 20년 철창의 삶 지속”



웅담 채취를 목적으로 길러지는 사육곰 22마리를 동물단체가 구조해 미국의 야생동물 보호시설(생추어리)로 보낸다. 민간에서 사육곰을 구조해 생추어리로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사육곰 개체 수의 5%에 이르는 규모다.

동물자유연대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농가를 설득해 사육곰 22마리를 구조하고 폐업하기로 합의했다”며 “사육곰 22마리는 내년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야생동물생추어리(TWAS·The Wild Animal Sanctuary)로 이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사육곰의 구조, 이주 작업을 주도하고, TWAS는 미국 반입 및 항공 운송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