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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터키, 볼턴 회고록 속 트럼프-에르도안 관계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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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에르도안, 개인적 목적으로 트럼프에 쪽지 건네"

터키 대통령실 "일방적·조작적·오해 야기하는 내용" 반발

"전직 관리가 외교적 대화 이용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 대해 터키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을 부탁한 것처럼 묘사했기 때문이다.

파흐레틴 알툰 터키 대통령실 언론청장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게시하고 "볼턴의 회고록 속 에르도안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대화에는 일방적이고 조작적이며, 오해를 살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