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연구원 "공유교통 활성화 위해 도로구조 개편 필요"
|
올해 1~4월 서울시 '따릉이' 이용건수 추이 [서울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시기에 서울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줄고 공유자전거 '따릉이' 등 이용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서울기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통행 변화, 그리고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서울 교통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3월 첫째 주 서울지하철과 버스 이용자(일평균) 수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5.1%, 2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택시 이용자 역시 33.9% 줄었다.
반면 이 기간에 따릉이와 나눔카 이용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3.3%, 29.5% 증가했다.
따릉이의 경우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대여 건수는 524만7천건으로 작년 동기(334만1천건)보다 약 57% 늘었다.
연구원은 이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정된 대중교통 인프라 속에서 시민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수요를 분산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중교통 혼잡도를 기존의 150%에서 100~130%로 줄이고, 재택·원격근무, 시차출퇴근제 등 기업체의 비대면 업무 방식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번에 새롭게 가능성을 확인한 공유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로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보행공간과 함께 자전거도로, 개인형 이동수단 전용차로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 [촬영 정유진] |
min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시기에 서울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줄고 공유자전거 '따릉이' 등 이용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서울기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통행 변화, 그리고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서울 교통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3월 첫째 주 서울지하철과 버스 이용자(일평균) 수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5.1%, 2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택시 이용자 역시 33.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