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쪽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다단계 방문판매업체를 시작으로 근처 다른 지역까지 번져서 모두 29명이 감염됐습니다. 특히 코로나에 걸린 줄 모르고 있던 한 요양보호사로 병원에 있던 107명 모두가 검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어서, 정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료진이 휠체어를 탄 노인들의 검체를 채취합니다.
대전의 한 요양병원 앞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입니다.
방역 당국이 이 병원 환자와 요양보호사 등 107명 모두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 일하는 50대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확진자는 병원 4층에서 18명의 환자를 돌봤습니다.
열이나 인후통 등의 증상은 없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복지국장 : 107명에 대해선 전수검사를 하되 우리 시 역학조사관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접촉자는 9명으로…]
나흘 전 만난 지인이 먼저 확진돼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이 나왔습니다.
다단계 방문판매업체의 n차 감염입니다.
대전에선 이 방문판매 업체를 중심으로 닷새 동안 24명이 확진됐습니다.
찜질방, 소모임, 병원을 중심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퍼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충남과 세종에 5명입니다.
대전시는 내일(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생활 방역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집합 금지명령을 어긴 방문판매업체 4곳을 고발 조치했습니다.
정영재 기자 , 이우재,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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