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전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을 놓고 무주택자 사이에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나 1주택자뿐만 아니라 무주택자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도 제한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는 "예외 조항을 검토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대전에 사는 무주택자 A씨는 이번 6.17대책으로 '내 집 마련이 더 어렵게 됐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정부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면 6개월 안에 의무적으로 입주하도록 했습니다.
또 전세 대출을 받은 상태에서 3억 원이 넘는 집을 사면 대출을 거두기로 했습니다.
이러자 무주택자 사이에선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청약 경쟁률이 수십 대 일, 또는 수백 대 일인 '로또아파트' 당첨만 바라라는 말이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반면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강력한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모 씨/30대 직장인 : (무주택자들은) 그런 투기세력들이 들어와서 집값을 올려놓으면 부담이 되기 때문에요. 확실히 갭투자를 잡겠다는 시그널을 줬기 때문에 확실히 집값은 잡히겠구나.]
이희정 기자 , 신동환, 김영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틀전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을 놓고 무주택자 사이에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나 1주택자뿐만 아니라 무주택자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도 제한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는 "예외 조항을 검토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대전에 사는 무주택자 A씨는 이번 6.17대책으로 '내 집 마련이 더 어렵게 됐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대전이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대출받아 집 사는 게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정부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면 6개월 안에 의무적으로 입주하도록 했습니다.
또 전세 대출을 받은 상태에서 3억 원이 넘는 집을 사면 대출을 거두기로 했습니다.
이러자 무주택자 사이에선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모 씨/20대 직장인 : 돈 빌려서 집을 사던 건 이제 옛날 얘기가 된 거죠. 직장 문제도 있는데 무조건 6개월 안에 들어가 살라고 하면 누가 가능하겠어요. 대출 다 막아 버리면 앞으로 전세만 살라는 것도 아니고…]
"청약 경쟁률이 수십 대 일, 또는 수백 대 일인 '로또아파트' 당첨만 바라라는 말이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반면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강력한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모 씨/30대 직장인 : (무주택자들은) 그런 투기세력들이 들어와서 집값을 올려놓으면 부담이 되기 때문에요. 확실히 갭투자를 잡겠다는 시그널을 줬기 때문에 확실히 집값은 잡히겠구나.]
정부는 중저가주택으로 '갭투자'가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이런 규제를 뒀다면서도, 실수요자가 피해 보지 않도록 예외조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정 기자 , 신동환, 김영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