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에서도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한 한인 상점의 직원이 역시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했다가 바닥에 쓰러질때까지 폭행을 당했는데요. 인종 차별적인 발언까지 들어야했습니다. 흑인 남성인 폭행범을 현지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흑인 손님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요청합니다.
잠시 대화가 오고 가더니 흑인 남성이 다짜고짜 폭행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발길질을 당하고 주먹으로 얼굴까지 맞은 직원이 바닥에 쓰러지자 흑인 남성은 유유히 상점을 빠져나갑니다.
한인 직원은 코로나19 관련 지침 사항을 설명하며 마스크를 써달라고 했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가해 흑인 남성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너희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라는 등 인종 차별적 발언까지 했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상점 CCTV 영상을 토대로 폭행범을 쫓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과 증오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시아퍼시픽정책기획위원회가 개설한 아시아계 대상 폭력, 범죄 고발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이후 8주 동안 보고된 피해사례는 1800건이 넘습니다.
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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