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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김태년 "北 저급 불량행동 경고…관계부처 제대로 대처못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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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평화 의지, 정부가 제대로 뒷받침했나" 질타

연합뉴스

정책조정회의 발언하는 민주당 김태년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김동호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8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 특사 파견 제안을 공개한 것과 관련, "당국간 비공개 대화를 공개한 것은 정상 국가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량행동"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저급한 불량 행동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 일원으로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다시는 이런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국민의 마음을 폭파시킨 것이나 다름없다, 북한은 더 우리 국민이 실망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무력도발은 결코 없어야 한다. 파국을 원하는 게 아니면 자중자애하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는 "북측의 과격한 행동과 무례한 언행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나, 대북전단과 같이 실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관계부처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대통령의 의지를 정부가 제대로 뒷받침하고 있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한 합의가 어떠한 장애와 난관에도 진전될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더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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